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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의원 "K-칩스법 통과돼야"…전문가들 "보조금 지원보다 기술력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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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는 묘수 없어"…"기술력이 곧 협상력"

[서울=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국제통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전문가들이 모였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장기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반도체·IRA(인플레감축법) 등 美 공급망 재편과 한국의 대응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국제통상 환경 변화와 한국의 상황을 진단하고 국내 산업의 대응 과제를 모색했다.

[서울=뉴스핌] 양향자 국회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28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국 공급망 재편전략과 한국의 대응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배상근 전경련 전무,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석영 법무법인(유) 광장 고문, 양향자 국회 반도체특위 위원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김동환 국제전략자원연구원장,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2022.09.28 photo@newspim.com

이날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패권 기술은 메모리반도체밖에 없지만, 이마저도 언제 따라잡힐지 모른다"며 "지금이라도 K-칩스법이 통과돼 반도체산업 활성화가 시작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칩스법은 국회 반도체 특위가 반도체 산업의 보호와 육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법안이다.

이어 양 위원장은 "미국이나 중국은 정부가 나서서 반도체를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반도체산업 강화를 위한 국가 지원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조연설 이후 진행된 대담에는 4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최석영 전 주제네바 대사가 좌장을 맡았으며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경제안보팀장, 김동환 국제전략자원연구원장,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논의를 나눴다.

연원호 경제안보팀장은 현재 미국의 무역 관점에 대해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미국이 첨단 기술을 제외한 어느 정도는 중국에도 허용했다. 그러나 8월을 기점으로 중국엔 완전히 봉쇄하는 것으로 기조를 바꿨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중간선거와 향후 대선 등의 과정에서 대(對)중국 조치가 쏟아질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선 대미 협상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강화하는 만큼 우리나라도 관련 규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분석이다.

조철 선임연구위원도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배터리 관련 규제들은 내년부터 적용된다"며 "연말까지 우리나라에 유리한 조항을 어떻게 추가시킬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환 연구원장은 광물분야의 특수성에 대해 언급했다. "IRA는 중국의 광물 공급망에 대한 미국의 선전포고와도 같다"며 "그러나 중국은 (광물 개발을) 2~30년 전에 시작했다"고 그 한계를 지적했다.

배터리의 원료로 쓰이는 광물 개발에 있어서 미국이 중국을 따라가기엔 아직 시간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8일 '반도체·IRA(인플레감축법) 등 美 공급망 재편과 한국의 대응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대담 중인 전문가들의 모습. 왼쪽부터 최석영 전 주제네바 대사(좌장),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경제안보팀장, 김동환 국제전략자원연구원장,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022.09.28 victory@newspim.com

이날 대담은 우리나라의 단기적 대응 방법에 대해서는 대체로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최석영 전 대사는 "우리나라는 지금 미국의 조치가 WTO나 FTA 정신에 위배된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식으로 단순히 접근하면 우리가 오히려 그 정신을 위배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대신 장기적인 협상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원호 팀장은 "단기적으로는 묘안이 없어 보인다"며 "과기부에서 검토 중인 국가전략기술이나 미래 먹거리 선정 등 기술 역량을 갖추는 것이 장기적 협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선임연구위원도 "결국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우리 기업들이 계속 성장해야 한다"며 "어떻게 기업을 잘 육성할 수 있나. 이런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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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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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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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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