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 공인 교육과정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 2022.09.27 |
IB 프로그램은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제바칼로레아기구(IBO)에서 개발한 국제 공인 교육과정으로 질문을 기반으로 학습, 협력적 탐구 수행, 서·논수형 평가를 통해 학생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IB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IBO가 학교를 평가하고, 심사하는 과정을 거쳐 IB 월드스쿨을 인증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에서 내년부터 초등학교 2교, 중학교 1교, 고등학교 1교 등 총 4교를 IB 연구·자율학교로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IB 교육과정의 선도적 운영 모델 개발과 우수한 인적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관심·후보학교 단계부터 월드스쿨로 인증받는 과정까지 소요될 예산과 지원책을 면밀히 검토해 연구·자율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IB 포럼과 미래교육 공론화마당 등을 통해 IB 운영 기반 조성과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도 실시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IB 프로그램은 그동안 한국교육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받아온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난 미래교육의 새로운 대안"이라며 "IB 연구·자율학교 운영을 통해 글로벌 역량 중심 미래형 교육과정의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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