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보스턴 연은 총재 "인플레, 거의 정점이거나 통과 가능성 높아"

기사입력 : 2022년09월27일 01:36

최종수정 : 2022년09월27일 01:38

"물가 안정되며 실업률 오르겠지만 경기침체 불가피 한건 아냐"
"중대한 경제적·지정학적 이벤트가 경제 침체 몰아넣을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가까워졌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열린 한 지역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콜린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아마도 이미 정점에 이르렀을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공급망에서의 병목 현상이 완화하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자료=보스턴 연은] 고인원 기자 2022.09.27 koinwon@newspim.com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는 과정에서 실업률이 오르겠지만, 그렇다고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콜린스 총재는 "완만한 경기 둔화(modest slowdown)라는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달성 가능하다고 믿는다"면서 강력한 미국 기업과 가계의 재정 상태와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타이트한 노동 시장 상황을 이 같은 낙관론의 근거로 제시했다. 

다만 그는 "연준이 긴축 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대한 경제적·지정학적 이벤트가 경제를 침체에 몰아넣을 수도 있다"면서 자신의 전망에 하방 리스크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1bp=0.01%포인트) 인상하며 매파적 행보를 이어간 데 이어 연말까지 추가로 125bp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9월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가 4.4%까지 오르고, 내년 말에는 4.6%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남은 11월과 12월 두 번의 회의에서 금리가 125bp 인상될 것이란 뜻으로 시장은 11월 75bp, 12월 50bp 인상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6일 오전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11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0.75%) 인상할 가능성을 77.7%로 반영하고 있다. 

고강도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을 우려하며 투자심리는 급격히 악화했다. 지난 23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6~1.8%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한 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4.65%, 5.07% 밀렸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