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파운드화 급락 속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달러화지수·미 국채금리는↑

기사입력 : 2022년09월26일 22:13

최종수정 : 2022년09월26일 22:1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주초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가운데, 강달러에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 가치가 급락하며 투자 심리가 한층 악화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8.5포인트(0.07%) 하락한 1만1368.25달러를, E-미니 S&P500 선물은 10.25포인트(0.28%) 내린 3698.75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65포인트(0.22%) 떨어진 2만9604달러를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영국 정부가 지난주 감세 정책을 내놓은 여파에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가치는 이날 한때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지난 23일 영국 정부가 50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감세안을 포함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은 이후 파운드당 1.09달러 아래로 떨어진 파운드화 가치는 이날도 아시아 시장에서 4% 이상 추가 급락, 1.04달러를 하향 돌파해 패리티(1:1) 가시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현재는 1.08달러 대로 낙폭을 축소한 상태다.

유로화도 달러 강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달러 대비 환율이 20년 만에 최저를 기록 중이다.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0.96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 0.14% 오른 113.35를 나타냈다.

연준은 지난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3.00~3.25%로 0.75%포인트(75bp) 인상했다. 이는 2008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이날 나온 점도표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1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엿보였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행보가 예고되며 미 국채 금리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일시 3.82%대로 급등해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4.27%를 넘어서며 2007년 10월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6일 개장 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5.2bp 오른 3.753%를, 2년물 금리는 2.7bp 상승한 4.241%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6~1.8%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23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 하락한 2만9590.41에 마감했다. 3만선을 하향 돌파하며 올해 6월 저점을 뚫고 2020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저치로 밀렸다. 고점 대비 20% 하락을 의미하는 기술적 약세장 진입도 눈앞에 둔 상황이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2% 밀린 3693.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6월 17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지만, 6월 기록했던 장중 저점인 3636.87까지 떨어지진 않았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6월 16일에 3666.99까지 밀린 바 있다. 저점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번 주 S&P500지수가 6월 저점을 하향 돌파할지 시장은 주시 중이다.

전문가들은 6월 저점도 깨지면 S&P500 지수가 3500까지 밀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에버코어ISI는 "몇 주일 내로 6월 저점을 테스트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분석가 역시 "많은 투자자들이 이제 경착륙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면서 "이는 향후 더 많은 경제적 고통 뿐 아니라 주식시장 붕괴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여러 연준 인사들이 공식 석상에 선다. 우선 제롬 파월 의장은 27일 프랑스 중앙은행이 주최하는 콘퍼런스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과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에 따른 금융안정 문제'를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이어 28일에는 지역 은행 리서치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한다. 같은 행사에서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 뉴욕 · 댈러스 · 리치먼드 · 보스턴 · 세인트루이스 · 시카고 · 샌프란시스코 · 애틀랜타 · 클리블랜드 · 캔자스시티 등 10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도 예정돼 있다. 점도표에 의견을 제시한 19명 중 절반이 넘는 위원들의 시각을 엿볼 기회가 열린 셈이다.

또 이번 주에는 미국의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다수 발표된다. 연준이 주목하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미시간대학이 발표하는 기대 인플레이션도 나온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기업이익 수정치, 8월 내구재 수주, 7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9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등도 발표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