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항공제전 '항공레저페스타' 24~25일 울진비행장서 진행
국립항공박물관, 현장 박물관 운영...'항공 꿈' 길라잡이 멘토링도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비행장에서 국내 최대 항공레저축제인 '항공레저 페스타(FESTA)'가 펼쳐진다.
'다 함게 더 높이'의 주제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항공레저 페스타'는 올해로 7회째로 항공레저스포츠의 활성화와 항공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개최해 온 항공레저 분야 종합제전이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사태로 개최되지 못해 올 해 페스타는 3년만에 열린다.
경북 울진비행장에서 24~25일 이틀간 국내 최대 항공레저축제인 '항공레저 페스타(FESTA)'가 열린다.[사진=울진군]2022.09.23 nulcheon@newspim.com |
올 해 항공레저페스타는 드론 레이싱, 패러글라이딩 등 6개 종목별 대회와 열기구 탑승, 항공기 시뮬레이터 등 15개의 체험프로그램과 활공기, 레저항공기, 훈련항공기 등 전시, 항공 관련 기관들의 홍보부스가 설치돼 '하늘을 나는 기구'의 모든 것들에 대한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국립항공박물관이 페스타 현장에 '다가가는 박물관'을 개설하고 우리나라의 항공 역사를 울진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국립항공박물관은 페스타 첫날 개회식에서 100년 전 조선의 하늘을 비행한 최초의 조선인 비행사 안창남 선생의 고국방문비행 100주년을 기념하는 드론 군집비행공연을 펼친다.
군집비행공연에는 100대의 드론이 참가해 장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4~25일 경북 울진비행장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항공레저축제인 '항공레저 페스타(FESTA)'에서 국립항공박물관이 선사하는 '공중 용사' 안창남 선생의 고국방문비행 100주년을 기념하는 '드론 군집비행' 공연.[사진=국립항공박물관]2022.09.23 nulcheon@newspim.com |
또 국립항공박물관 현지 전시부스에서는 '안창남의 생애와 활약상'을 담긴 유물과 특히 '공중용사' 안창남의 비행기 '금강호' 패달 비행기 탑승체험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 다양한 비행기를 익히고 직접 모형을 만들어보는 교육 체험프로그램과 '금강호'를 직접 만들어 보는 '금강호 3D퍼즐 만들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국립항공박물관은 또 울진비행훈련원(하늘드림재단)과 함께 '가장 높은 꿈'을 실현하는 항공종사자 진로 멘토링인 '항공인이 되려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항공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인 '항공인이 되려면'은 국립항공박물관과 울진비행훈련원이 개최지의 장점을 살린 기획행사로 항공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항공진로 상담부스와 조종사 등 항공종사자 초청 특강, 실제 비행훈련에 사용되는 조종 시뮬레이터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국립항공박물관 안태현 관장은 "국립항공박물관은 이번 '항공레저 페스타'에서 '공중용사' 안창남의 생애와 활약상을 담은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안창남 선생의 도전 정신을 잇고, 항공직업을 꿈꾸고 있는 분들에게 필요한 체험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다가가는 박물관'과 '항공인이 되려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항공종사자들의 생생하고 자세한 설명으로 꿈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헌정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항공 분야의 활력을 도모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항공레저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드론 등 기초 항공산업 육성과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