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글로벌 금리 인상·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

기사입력 : 2022년09월23일 05:34

최종수정 : 2022년09월23일 07:01

英, 금리 0.5%p 인상…스위스·노르웨이도 합류
8월 경기선행지수가 여섯 달 연속 하락
2년물 국채금리 상승·달러화 강세 지속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10포인트(0.35%) 하락한 3만76.6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94포인트(0.84%) 빠진 3757.9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3.39포인트(1.37%) 내린 1만1066.81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전날 단행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 충격을 이어가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도 연준의 긴축 우려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이어 다른 주요국들도 금리 인상에 나섰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긴축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2.25%로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중앙은행(SNB)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려 유럽의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스웨덴은 지난 20일 한번에 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경기 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시장이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평가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블룸버그]

센트라 파이낸셜 그룹의 브라이언 클림케 투자 연구 이사는 "앞으로 시장은 연준의 모든 발언과 데이터에 과도하게 민감해질 것"이라며 "시장이 이를 소화하면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동시에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8월 경기선행지수가 여섯 달 연속 하락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커졌다. 콘퍼런스보드는 8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3% 하락한 116.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8월 경기선행지표는 수정된 전월치인 0.5% 하락보다는 낙폭이 작았다. 8월 경기선행지표는 월가 전문가 전망치인 0.2% 하락보다 선방했다.

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주만에 첫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 11∼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3000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5000 건 늘어나 6주 만에 증가세이지만 전문가 예상치는 하회했다.

최근 각국 글로벌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임에도 미국의 노동 시장 수요가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연준은 전날 연말 금리 전망치를 4.4%로, 내년 말 금리 전망치를 4.6%로 각각 제시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공격적 긴축에 따라 실업률이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연준이 제시한 실업률 전망치도 연말 3.8%, 내년 말 4.4%로 현재(3.7%)보다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163%까지 상승했다. 

미국 달러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55% 올랐으며 유로는 전날과 비슷한 보합상태로 0.9839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와 중국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55달러(0.66%) 오른 배럴당 8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5.40달러(0.3%) 오른 1681.1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