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아주대 의과대학 재학생인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24일 오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건물 내 간이 탈의실 안에 있는 개방형 수납장 한 켠에 스마트폰 모양의 카메라를 설치해 재학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다.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사진=수원남부경찰서] 2022.09.19 1141world@newspim.com |
해당 탈의실은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환복할 수 있도록 임시로 마련된 공간으로 A씨가 카메라를 오전에 설치하고 당일 오후 한 재학생이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카메라의 촬영 내역 등을 분석해 신고 당일 재학생 여러 명이 상의를 갈아입는 모습 등이 찍힌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촬영한 사진들을 확인했으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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