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안성기가 혈액암 투병 중인 사실을 직접 고백한 가운데, 17일 GV행사에 직접 참석한다.
17일 안성기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안성기 배우가 오늘 GV(관객과의 대화)행사에 참석 예정이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이날 오후 CGV압구정에서 열리는 영화 '깊고 푸른 밤' GV 행사에 배창호 감독과 함께 관객들을 만난다. 1985년 개봉한 영화로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을 그렸으며 안성기·장미희가 주연을 맡았다. 당시에는 파격적인 미국 올 로케이션 촬영에 나서며 화제가 됐다.
[부산=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안성기가 4일 오후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특별 프로그램 '김지미를 아시나요' 오픈토크에서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0.04 alwaysame@newspim.com |
안성기는 배창호 감독의 작품 중 13편에 출연할 정도로 특별하고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앞서 소속사 측은 안성기의 혈액암 소식을 밝히며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성기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 동료 배우 김보연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이후 매체 인터뷰를 통해 "혈액암이 발병해 1년 넘게 투병 중"이라고 직접 밝혔다.
안성기는 현재 상영 중인 영화 '한산'에서도 여전한 카리스마로 정정한 모습을 과시하며 영화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해당 영화는 혈액암발병 이전인 2020년에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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