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아파트 라방' 인기...홍보·판매효과 '뚜렷'

기사입력 : 2022년09월18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09월18일 07:00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에서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통한 부동산 거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대면'이 일상화한 가운데 아파트가 라이브 커머스의 새로운 인기 상품으로 떠오른 모습이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 14일 보도에 따르면 왕훙(網紅·인플루언서) 훙치(紅旗)는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개월 간 아파트 1600 건 거래를 성사시켰다. 무려 15억 위안(약 2973억 원)에 달하는 거래 규모다.

훙치는 중국 대표 숏클립 플랫폼 콰이서우(快手)에 개설한 '훙치숴팡(紅旗說房)'에 부동산 정보를 올린 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팔로워들에게 아파트 등을 소개한다. 팔로워 숫자가 일정 수준까지 늘어나면 콰이서우 측과의 협의를 통해 팔로워들로 구성된 탐방단과 함께 실물 탐방도 진행한다.

탐방단 규모가 커지고 실제 거래 건수가 늘어남에 따라 왕훙의 '아파트 라방'에 관심 갖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소개를 원하는 부동산 업체들은 가격 할인과 같은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고, 팔로워들은 인테리어·가구 등 집에 필요한 물품 관련 정보와 서비스도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일례로 훙치는 지난해 10월 허베이(河北)성 창저우(滄州)시 소재 다수 아파트 판매중개 자격을 얻었고, 팔로워 탐방단을 통해 7억 5000만 위안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중국 대형 부동산 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이 창저우에 지은 아파트단지 스청푸디(獅乘福第) 판매 책임자 톈예(田野)는 "인터넷 플랫폼을 통한 아파트 판매가 대세가 되고 있다. 비구위안 역시 아파트 판매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며 "라이브 방송의 판매 효과가 매우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톈예에 따르면 2021년 9월부터 콰이서우와 함께 스청푸디 판매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이후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체 거래액 4억 위안 중 절반 가량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루어졌다. 짧은 시간에 아파트 관련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고 왕훙의 전문성이 높아지는 만큼 고객들의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콰이서우 데이터에 따르면 콰이서우 플랫폼 내 부동산 관련 크리에이터 숫자는 1년 사이 40.2% 늘었다. 이들 부동산 전문 크리에이터들의 게시물 수는 560만 개, 라이브 방송 횟수는 130만 건을 넘었고 라이브 방송 시청자 수는 22억 명을 돌파했다.

한편 콰이서우는 지난 2019년부터 부동산 업계 진출을 모색했다. 올해 4월 '부동산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콰이서우 앱 내에서 실행되는 미니앱 '콰이서우리상자(快手理想家)'를 출시해 주로 2·3선 도시에서 신규 아파트 관련 정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부동산 개발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한 뒤 왕훙의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매물을 설명·홍보하며 판매하는 방식이다. 

[사진=바이두(百度)]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