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홍근 "900억 가까운 영빈관 신축 예산...예결위 심사 통해 전액 삭감"

기사입력 : 2022년09월16일 14:35

최종수정 : 2022년09월16일 14:35

"尹, 양치기 예산 편성해 국민 또다시 속여"
"대통령실 국조 필요성 확고...與, 협조하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이 87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전 청와대 영빈관 역할을 할 부속시설 신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통해 양치기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이 양치기 예산을 편성해 민생고로 힘든 국민을 또다시 속였다.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5 photo@newspim.com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유재산관리기금 2023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기재부는 외빈접견 및 행사지원을 위한 대통령실 부속시설 신축 사업에 878억6300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호언장담한 (용산 대통령실) 이전 비용 496억원은 완전히 새빨간 거짓말이었음이 또 확인됐다"며 "900억원에 가까운 추가 예산이 드러났으니 얼마나 더 숨은 예산이 나올지 우려스럽다"고 일갈했다.

이어 "당선인 시절 기존 청와대 영빈관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힌 건 윤 대통령 자신이었다"며 "5000만 국민 앞에서 양말 뒤집듯 거짓말하는 것을 제대로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태풍 피해로 아직도 집 밖에서 일상을 이어가는 이재민이 고달픈 현실에 울부짖고 있다"며 "복지에 써야 할 돈이 대통령실 이전에 쓰여서야 되겠나. 대통령실 이전에 얼마나 혈세가 더 낭비되는지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요구한 (대통령실 관련 의혹) 국정조사의 필요성이 더욱 확고해졌다"며 "우리 국민들에겐 알 권리가 있다. 국민의힘도 더 방해하지 말고 국정조사 요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정조사 전이라도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과 정기국회에서 또다른 양치기 예산이나 불법 부정행위가 없는지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