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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로 보는 중국] 노반쇄(魯班鎖), '산둥수공예'에 깃든 문화 유전자를 계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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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이중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정리 주옥함 기자= 팔괘쇄(八卦鎖)라고도 불리는 노반쇄(노반 자물쇠)는 노반(魯班)이 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묘[榫卯, 고대 중국의 건축, 가구 및 기타 기계의 주요 구조 방식, 튀어 나온 부분이 순(榫)이고 들어간 부분이 묘(卯)] 구조로 만들어진 이 조각품은 지혜의 결정체이기도 하다.

[사진= 금교 제공]

노반쇄는 외부 형태와 내부 구조가 달라 해체하는 것은 쉽지만 조립하는 것은 어려운 편이다. 음양묘합(陰陽卯合)과 순묘구조에는 선조들의 깊은 지혜와 진리가 담겨 있다. 초기에 만들어진 노반쇄는 3개, 6개, 9개의 나무 막대로 구성되어 있는 3차원 퍼즐로 내부 요철이 맞물려 있으며 외관은 빈틈없는 십자형 입체 형태로 되어 있다. 현재는 그 외형과 구조가 발전하여 18개, 29개, 60여 개의 나무 조각으로 만들어진 노반쇄도 존재하며 다양한 형태로 조립이 가능하다. 오늘날에는 노반쇄 재질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자단(紫檀), 모과나무, 홍목(酸枝) 등 귀한 경목을 사용해 은사 상감이나 조화(雕花) 기법으로 제작된다. 노반쇄 표면에는 상운(祥雲), 여의(如意), 만복(萬福)과 같은 전통적으로 길상을 나타내는 도안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은 평안하고 아름답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노반쇄의 구조 원리는 건축 분야에도 널리 사용되며, 중국 고대 건축 양식인 순묘구조와 두공(枓拱)구조에서 비롯되었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에서 중국관도 바로 이'순묘'와 '두공'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중국과학기술관은 중국에서 유일한 국가급 종합 과학기술관으로 건물 전체가 정방형으로 지어졌는데 그 형태가 하나의 거대한 '노반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설계는 중국 고대 과학기술사상과 현대 과학기술관의 특징을 융합해 몇 개의 블록 모양의 조각을 이용해 서로 맞물리게 해 전체와 부분의 관계를 중시하는 중국 전통 문화의 특징을 반영한 것으로 '잠금 해제'와 '탐구'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 금교 제공]

노반은 중국적인 동시에 세계적이다. 2014년 10월 10일,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제7회 중독 경제기술협력 포럼 참여 당시 국례품으로 노반쇄를 독일 정부에 선물하기도 했다. 리커창 총리는 "노반쇄를 푼다는 것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중국과 독일이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세계적 난제를 함께 풀어나가면서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정교하고 세밀하게 만들어진 노반쇄는 '원생태계'의 혁신 정신과 이상적 추구를 반영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산둥의 수공예품에 담긴 뿌리 깊은 문화 유전자를 계승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옛 선조들은 '순묘만년고(榫卯萬年牢)'라고 하셨다. 노반쇄는 못과 어떤 접착제도 사용하지 않고 조각품을 견고하게 만들 수 있는데 이렇게 탄생한 아름다움은 사람들에게 천연의 질감을 주며 이것은 전통적인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사상과 일치한다. 노반쇄는 여러 나무 조각들이 서로 맞물리면서"내 안에 네가 있고 네 안에 내가 있는 것"을 표현한다. 이것은 단결과 포용을 의미하며 중국의'화합문화'를 녹여낸 것으로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타민족과 문명에 대하여 '각미기미(各美其美), 미미여공(美美与共)'의 비전을 실현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여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노반쇄가 산둥의 문화사상, 즉 유가의 '화이부동(和而不同, 화합하면서도 부화뇌동하지 않는다)'이라는 군자 사상을 더욱 흡수하였으며 조각품의 연결 구조가 평화적 협력, 개방적 포용이라는 화해 이념을 상징하고 '공맹지향, 예의지방(孔孟之乡, 禮儀之邦)'이라는 산둥의 관대한 포용과 인문학적 지혜를 녹여냈다는 것이다.

[사진= 금교 제공]

왕중(王中)은 노반문화 연구가이자 국가 1급 극작가다. 지난 20여 년 동안 성장노반(圣匠魯班)이라는 브랜드를 깊이 연구한 그는 바다처럼 넓고 끝없는 고대 전적과 민간 전설 속에서 노반의 이야기를 찾아내고 광활한 제노대지에서 노반이 남긴 유적을 탐구하여 20여만 자에 이르는 노반 연구 자료와 민간전설을 잇따라 저술했다.

이 가운데 <노반의 전설>은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왕중은 "당대 중국은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노반의 정신을 계승해야만 우리 민족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긴 안목으로 바라볼 때 노반의 정신을 청소년들의 마음 속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고 현실을 마주하고 두려움없이 전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중국은 비로소 '제조대국'에서,'혁신강국'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고 전 세계를 리드해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 입니다."라고 말했다.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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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위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거스타의 신은 로리 매킬로이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2연패를 허락했다. 매킬로이는 수많은 골프 명인들조차 커리어 내내 한 번 입기도 벅찼던 그린 재킷을 2년 연속 차지했다. 역대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은 단 세 명뿐. 잭 니클라우스(1965·1966), 닉 팔도(1989·1990), 타이거 우즈(2001·2002). 우즈 이후 20년 넘게 끊겼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마스터스 역사상 네 번째 레전드에 이름을 새겼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그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66억원)다. 2년 연속 우승자가 같아 이날에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 옷을 입혀주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오른쪽) 회장이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그린 재킷 하나를 받기까지 17년을 기다렸는데…. 연속으로 받게 된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말한 매킬로이는 "골프는 모든 스포츠 중 멘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이다. 4라운드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다"며 "경기 중 부모님 생각이 몇 번 났지만 '아직은 아니야'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지난해 부모님이 현장에 오시지 않았고 이 때문에 내가 우승했다고 믿으시더라. 겨우 설득해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부모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우승을 확신한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파4) 파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췄을 때 그린 뒤에 있던 가족이 보였다"며 "'또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보다 격한 감정이 솟구치지는 않았지만, 더 큰 기쁨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가장 긴장했던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 티샷을 친 뒤 공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2라운드까지 2위와 6타 차 앞서며 대회 2연패에 근접했던 매킬로이는 무빙데이에서 1오버파를 치며 세계 3위 캐머런 영(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 우승 향방은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이날 최종일의 승부는 세계 톱랭커들이 다투는 명승부가 연출되며 패트론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연장패로 눈물을 삼켰던 세계 9위 저스틴 로즈와 2년 만의 왕좌 탈환을 노린 세계 1위 셰플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3번홀 첫 버디로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4번홀(파3)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며 곧바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한 홀 만에 2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승부는 결국 '아멘 코너'에서 갈렸다. 11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위기를 넘긴 매킬로이는 12번홀(파3)에서 홀 왼쪽 2m 남짓에 붙인 티샷으로 버디를 낚아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13번홀(파5)에선 그린 뒤 러프에서 과감히 퍼터를 꺼내 세 번째 샷을 3m 안쪽에 세웠다. 이 버디 퍼트까지 떨어뜨리며 2타 차로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 아멘 코너에서만 3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악몽을 최종일 같은 구간에서 만회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였다. 6번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한때 12언더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11·12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2타를 잃으면서 아멘 코너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막판 다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벌어진 간격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셰플러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압박했지만 리더보드 맨 위 이름을 뒤집기에는 한 타가 모자랐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저스틴 로즈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워하며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셰플러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운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마지막까지 긴장은 이어졌다. 2타 차로 맞은 18번홀(파4)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은 오른쪽 나무 아래 거칠게 빨려 들어갔다. 숲을 통과해야 하는 난감한 라이였지만 그는 8번 아이언을 쥐고 과감하게 그린을 향했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 4m 지점에 올린 뒤 침착하게 투 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우승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오거스타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로리'를 연호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패트론을 향해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지난해 17번째 도전 끝에 마스터스를 처음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1년 전 18번 그린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그는 같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한 번 우승하면 두 번째는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던 그의 말은 아멘 코너를 넘어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 현실이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그는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리더보드 꼭대기 자리를 내주지 않아 2020년 더스틴 존슨 이후 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증명했다. 영과 러셀 헨리(미국), 로즈,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 콜린 모리카와, 샘 번스(이상 미국)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합해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로 46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47위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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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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