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드림라이너 10대 확보…장거리 공격적 확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생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프레미아가 내달 첫 장거리 노선인 인천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취항하고 중장거리 노선 공략을 본격화한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1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립 초기부터 주력으로 힘써온 LA 취항을 시작으로 중장거리 노선을 확장하며 5년 후 매출 86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가 1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에어프레미아] |
유 대표는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도입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단일 기종 원칙으로 운항, 정비 등 효율성을 극대화해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대형항공기(FSC)의 고품질 서비스와 LCC의 합리적 비용을 제시하는 국내 유일의 중장거리 전용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7월 운항을 시작한 첫 국제선 싱가포르 노선에 대한 이용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2025년까지 총 10대의 드림라이너를 확보해 장거리 노선을 공격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다른 LCC 대비 넓고 편안한 좌석을 제공하고 장시간 비행 중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좌석 스크린을 통한 콘텐츠 등 서비스를 제공해 여행객들이 만족하고 다시 찾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연말까지 총 3대의 기체를 도입하고 내달 LA 취항에 이어 연내 인천~도쿄 노선도 운항할 예정이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앤데믹 시대를 맞아 행복한 여행을 꿈꾸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데이비드 윌리엄스 보잉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디렉터는 "에어프레미아의 LA 취항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보잉은 대한민국 최초의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사업모델에 787-9 드림라이너가 운용되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에어프레미아의 성장에 든든한 동반자로서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7월 15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운항하고 있고 내달 6일부터는 인천~호치민 노선의 취항을 확정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이번 LA 신규 취항을 기념한 항공권 특가 판매와 인천국제공항 내 스카이허브 라운지 할인 등의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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