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4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2포인트(0.86%) 내린 417.5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160.95(1.22%) 하락한 1만3028.0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3.28포인트(0.37%) 내린 6222.4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8.56포인트(1.47%) 빠진 7277.30으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시장은 전일 미국의 물가 충격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노동부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치에 부합하며 전년 동월보다 8.7% 올랐다. 이는 지난 6월 11.3%에서 7월 9.8%로 떨어진 데 이어 두 달 연속 둔화했다.
하지만 전날 발표된 미국 8월 CPI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전년 동월보다 8.3% 올라 시장 전망치(8.0%)를 크게 상회했다. 시장에선 연준이 공격적인 통화 긴축 행보를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영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9% 상승했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10.1%를 기록하며 40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리를 기록지만, 이보다 0.2% 떨어졌다.
영국 CPI는 지난 1년 동안 계속 전달 대비 상승하며 지난달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1년 만에 상승세가 주춤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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