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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 크리에이터를 위한 매거진 '와나' 2호 '몸과 나' 발간

기사입력 : 2022년09월14일 12:08

최종수정 : 2022년09월14일 14:19

예술 분야 한가지 주제 선정, 사람 중심으로 조명하는 '원 테마 매거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삼성문화재단(대표이사 류문형)이 문화예술 매거진 '와 나(WANA)' 제 2호    <몸과 나>를 9월 7일 발간했다.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지향하는 '와 나(WANA)'는 창간호인 <공예와 나>에 이어 2호에서는 '몸'을 테마로, 김재덕 객원편집장이 선정한 6팀의 안무가 및 무용수(김재덕, 바리나모, 성창용, 김미애, Mu:p, 김보라)를 소개한다.

김재덕 객원편집장은, "기존에 알던 무용, 춤의 정의를 몸이라는 화두(話頭)를 통해 색다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와나' 2호 표지 [사진=삼성문화재단] 2022.09.14 digibobos@newspim.com

<몸과 나>는 총 3개 장으로 이루어진다.  '몸으로 몸한다'는 몸 그 자체의 움직임으로서의 춤을,  '몸으로 말한다'는 몸이 담고 있거나 옮겨 말하는 이야기로서의 춤을,  '몸으로 그린다'는 몸이 속한 시간이나 공간의 중첩이자 관계의 발견, 끊임없는 낯설게하기로서의 춤을 이야기한다.

첫 장인 '몸으로 몸한다'가 소개하는 첫번째 안무가는 김재덕이다. 자신의 무용 작품 음악을 작곡/작사하고 직접 노래도 부르는, 경계를 허무는 신선한 발상의 안무가로 이번 <몸과 나>의 객원편집장이기도 하다. 그는 "의미를 읽으려하지 말고 그저 무용수의 동작을 즐기라"는 가이드를 남겼다. 촬영은 그의 즉흥을 어떠한 해석없이 '몸이 몸하는' 그 자체가 담길 수 있도록 찍었으며, 그의 가이드를 따라 시선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디자인되었다.

두번째 안무가는 바리나모다. 이들에게 춤이란 그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가진 에너지다. 형태의 안과 바깥, 크고 작은 것들의 자연스러운 연결이다. 페이지는 각각의 바리와 나모가 앞과 뒤에서 출발해 바리나모로 만나도록 구성했다.

두번째 장인 '몸으로 말한다'의 첫번째 안무가는 성창용이다. 탄탄하고 아름다운 몸으로 안정적인 테크니션이라 불리어온 그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카메라에 담겼다. 씬(Scene)은 3가지로 나뉘었고 이것은 그가 직접 말한 '나를 자유롭게 하는 나의 틀'로서 디자인되었다.

두번째 무용수는 김미애다. 고전무용에서 현대무용까지 안무가들의 춤을 탁월하게 옮겨내는 무용수로의 그는 스스로를 '백지'라고 말했다. 노는 장(場)과 추는 장(場)으로 나뉜 페이지가 혼잣말 같은 그의 이야기를 모은다.

세번째 장 '몸으로 그린다'의 첫번째 안무가는 'Mu:P(뭅)'이다. 안무와 건축에 기반을 두고 공간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의 변칙과 실험이 각각 자유로운 형태로 페이지에 놓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두번째 안무가는 '김보라'다. 그저 낯선 것을 발견해 보여주고 싶어하는 개척자로서, 안무가의 공연을 카메라로 기록하고, 글은 그의 공연을 보는 여러 시점으로 구성하였다. 자신에게 아름다운 것은 '낯선 것'이라고 말하는 안무가의 무대는 언제나 새로울 수 밖에 없고, 이 페이지에는 그가 만들어 낸 소리와 시간, 공간의 파편이 담겨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와나' 1호 [사진=삼성문화재단] 2022.09.14 digibobos@newspim.com

편집 디자인은 창간호와 마찬가지로 디자인 그룹 신신이, 표지 및 내지 일러스트는 그래픽 디자이너 이동언이 여러 몸짓과 몸에서 퍼져 나가는 에너지의 흐름을 3가지 아트웍과 다이어그램 모듈을 사용해 도식화하여 "몸"이라는 글자의 몸체를 모티브로 표현하여 작업했다.

인스타그램은 책자와는 다른 해석을 담은 디자인으로 진행되며, 아티스트 6팀의 영상과 비하인드 컷, 아티스트들의 공연 소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삼성문화재단이 지난 5월 창간한 <와 나(WANA)>는 매 호 예술 분야의 한가지  주제를 선정하고 사람을 중심으로 조명하는 '원 테마 (One-Theme) 매거진'이다. 매 호 신선한 시각과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를 소개하며, 편집 디자인, 표지 아트웍 및 사진, 영상, 표지 AR에 이르기까지 요즘 주목받는 크리에이터들이 새롭게 제작에 참여한다.

<와 나>는 연 3회 발행되며, 전국의 도서관과 국내외 문화기관 및 주요 복합문화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구독을 희망하는 사람은 삼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주요 사업▶와 나▶구독신청하기)하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 계정(@wana_culture)을 통해 발간 소식, 인터뷰 영상, 제작 비하인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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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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