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공무원 근무여건 개선...기준 인건비 내에서 충원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13일 "시의원들이 지난 선거에서 내세운 공약을 효율적·체계적·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공약이행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상 의장은 이날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추진단은 2명의 부의장들이 공동단장을 맡아 운영할 예정으로 실무는 4개 상임위원회 전문위원과 직원들이 맡게된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기자 간담회하는 상병헌 의장. 2022.09.13 goongeen@newspim.com |
상 의장에 따르면 20명의 시의원들은 자신이 선거에서 내세운 공약중 중요도 순으로 3개씩 선정하고 추진단에서는 약 60개 공약들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나머지 공약은 시의원들이 별도로 챙긴다.
상 의장은 자신이 지난 3대 시의회에서 경험한 바를 예로들며 "시의원이 의정활동을 하면서 공약까지 챙기는 것은 어렵다"며 "이를 의회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단을 꾸린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선출직 중 시장과 교육감은 매니페스토실천본부 등에서 용역을 통해 자신의 공약을 관리하고 있지만 시의원들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토록하는게 추진단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상 의장은 이 과정에서 공약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 시청과 교육청 등 집행부의 협조를 받고 분기별 회의를 개최하는 등 올해 말까지 연차별 이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상 의장은 시청 공무원 근무여건과 관련해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6급이하 휴직자는 늘고 충원이 안돼 110명의 결원이 생겼다고 지적하며 기준 인건비 집행율이 86.8%인 점을 감안해 신속한 인원 증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오는 21~22일 대전서 열리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지방의회법'을 제정해 지방의회 위상을 높이고 지방의정연수원을 설립하며 감사위원회를 지방의회 소속으로 전환하는 등의 제안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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