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술을 마신 뒤 물에 뛰어든 친구와 구조하기 위해 입수 후 같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한 익수자 2명이 구조됐다.
1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분께 전남 여수시 종화동 앞 해상에서 익수자 2명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익수자를 구조하고 있다.[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2.09.13 ojg2340@newspim.com |
A(34) 씨와 B(34) 씨는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으며 저체온증 외 별다른 건강상태에 이상 없이 119구급대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가 술이 만취한 상태로 물에 빠지자 친구인 B씨가 구조를 위해 같이 물에 뛰어들었다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연안의 항포구나 선착장에서는 해상추락의 위험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람이 물에 빠졌다면 직접 구조하기 보다는 신고와 함께 주변에 부력물체 등을 던져 주는 것이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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