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서울센트럴남성합창단(Seoul Central Male Chorus, 단장 박전곤)이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0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창단 11년을 맞은 서울센트럴남성합창단은 전공 성악인들과 상당 수준 합창 경력자가 모여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 남성합창단이 지닌 문제점과 한계를 극복하고 음악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합창음악 본질에 충실하면서, 정통성을 극대화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세종문화회관, 롯데콘서트홀 등 꾸준한 정기연주회를 통해 수준 높은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센트럴남성합창단 제공] |
이번 연주회에서 음악감독은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윤학원 교수가, 지휘봉은 한창석 전 여수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잡았다.
성가곡 '천사들의 합창'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시편 150편', 한국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 '동강은 흐르는데' '고향의 노래' '명태', 외국곡 'Ukrainian prayer' 'Shenandoah' 'Java jive' 등을 선보인다.
연주회 도입부에서는 우리나라 합창계 거목인 윤학원 음악감독 지휘로 베토벤 천사들의 합창(Hallelujah)을 연주해 남성합창의 웅장함을 감상할 수 있다.
전반부 후반은 사계절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아름다움과 정서를 표현한다. 중반부에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인생의 동반자로, 아버지로 살아가는 남성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노래한다.
후반부는 참혹한 전쟁에 휘말린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로하는 곡으로, 하루 속히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하며 'A Ukrainian prayer'를 연주한다. 특히 이 곡은 국내 초연 뿐 아니라 남성합창단으로는 세계 최초로 연주되는 곡이다.
마지막 무대는 작곡가 박정선 교수 창작곡 '어- 엿장사가 왔어요'를 연출한다. 향수가 깃든 구수한 우리 시골의 풍경을 엿볼수 있다.
[서울센트럴남성합창단 제공] |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