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논란 확산…교수단체 "명백한 표절" 주장

기사입력 : 2022년09월06일 13:03

최종수정 : 2022년09월06일 13:34

6일 범학계국민검증단 대국민보고회 기자회견
"점집 홈페이지, 사주팔자 블로그 자료 등 사용"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교수단체로 구성된 범학계 국민검증단이 "자체 검증 결과 명백한 표절"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등 14개 단체로 구성된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보고회 및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의 학위논문과 기타 논문 3편의 검증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2022.06.30 photo@newspim.com

이날 국민검증단은 "김 여사의 학위논문과 기타 논문 3편은 명백한 표절"이라며 "40%가 넘는 표절로 논문심사를 통과하는 것은 매우 비정상적인 일이며, 내용과 문장, 개념과 아이디어 등 모든 면에서 광범위하게 표절이 이뤄졌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계에서 전혀 인정할 수 없는 점집 홈페이지나 사주팔자 블로그, 해피 캠퍼스와 같은 지식거래 사이트의 자료를 출처를 명기하지 않고 거의 그대로 복사해 붙였다"며 "중고등학생에게도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 지식거래 사이트를 이용한 것은 도무지 묵과할 수 없는 것이며, 형사 문제가 될 수 있는 특허권 도용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검증단은 "김 여사의 연구 부정 행위는 본인의 책임뿐만 아니라 논문지도와 심사를 맡은 지도교수와 심사위원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공정과 상식, 법률과 원칙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의 가치와도 전면 배치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민대는 동문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장을 수용해 재조사위원회의 명단과 최종보고서를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대는 지난달 1일 김 여사의 논문 4편을 재조사한 뒤 박사학위 논문 등 3편이 연구부정에 해당하지 않으며 나머지 1편은 검증 불가하다는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지난달 5일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등 단체는 검증단을 구성해 직접 김 여사 논문 검증에 나섰다.

국민검증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검증단은 "교육부는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직후 교육부가 직접 조사할 수 있도록 '연구윤리확보를 위한 지침'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하였지만 지침 개정안은 지난 2월 7일 행정 예고된 이후 7개월째 표류 중"이라며 "교육부의 조사 의지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준 미달의 논문을 게재한 학술지를 등재학술지로 선정한 한국연구재단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후속 조치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