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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영향' 제주 침수·전도 피해 속출...6일 0시 제주도 최근접

기사입력 : 2022년09월05일 21:28

최종수정 : 2022년09월05일 21:28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5일 제주도는 불과 몇 분 사이에 비 바람이 세차게 휘몰아 치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도내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5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함덕해수욕장 인근 상가들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해안에는 불과 몇 분 사이에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다. 2022.09.05 mmspress@newspim.com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북상하는 힌남노의 영향권에 가까워지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시설물이 전도되거나 날리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강풍으로 대정읍 신도리에서는 오전 11시 25분께 나무가 쓰러져 주택가를 덮쳐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했다.

대정읍 송악산 인근 도로가 비에 침수됐으며, 제주시 아라동 한 도로에서는 달리던 SUV 차량이 침수돼 견인 조치했다.

이 외에도 바람에 창고 지붕이 날리고, 현수막이 떨어지는 등  5일 오후 1시 기준 총 1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5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파도가 서귀포 모슬포항 인근 해안 방조제를 넘어 도로 위까지 솟구치고 있다. 2022.09.05 mmspress@newspim.com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태풍은  5일 오후 6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180 떨어진 해상에서 중심기압 940hpa, 최대대풍속 47m/s의 매우강 강도를 유지하면서 시속 30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힌남노는 6일 0시를 전후해 제주도 해상 30km까지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이 제주를 지나가는 6일 오전까지 최대 600mm 이상의 강우와 50m/s의 강풍이 일 것으로 전망돼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하고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특히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음식점과 문화시설을 비롯한 민간 다중이용시설은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휴업할 것을 강력 권고하는 한편, 도민 안전을 위해 5일 오후 10시 이후 심야버스 운행을 임시 중단하는 조치를 결정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5일 태풍 힌남로를 피해 모슬포항에 정박 중인 선박들. 2022.09.05 mmspress@newspim.com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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