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비례대표 출신…원자핵물리학 박사
설립 후 첫 여성 원장 탄생…신산업 육성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병주 전 국회위원이 차기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에 선임됐다.
5일 산업계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에 따르면 민병주 제19대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오는 7일 제5대 산업기술진흥원 원장으로 7일 취임한다. 2009년 5월 설립된 이후 첫 여성 원장이다.
KIAT 관계자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3배수)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추천하고 인사검증 등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결정된 내정자(민병주 전 의원)를 지난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임 원장 취임 이후 산업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본연의 임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병주 전 국회의원 [사진=뉴스핌 DB] 2022.09.05 biggerthanseoul@newspim.com |
민 신임 원장은 1959년 2월 부산에서 태어났다. 선일여고와 이화여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에는 일본 규슈대 대학원에서 원자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제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으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2019~2020년 제32대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KIAT 원장에 원자력 분야 전문가가 낙점된 만큼 이번 정부에서 원자력 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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