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공군 20전비 강하사 유족 "살 수 있었는데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하사 아버지 언론 인터뷰 심정 토로
"부대, 초임하사 군 적응 꼼꼼히 챙겨야"
예비역 장성들 "관심‧배려‧교육으로 예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공군 20전투비행단 강모 하사 유족은 2일 "어쩌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기회였을 수도 있었는데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유족은 "목에 압박흔이 빨갛게 남았고 눈도 부은 채 출근을 했는데 아무도 모른 채 지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19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강모 하사의 아버지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너무나도 안타까운 심정을 이같이 토로했다. 그는 "자살 실패에 대한 언급이 다이어리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초임하사는 군 생활 적응에 있어 애로사항이나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챙겨야 하는, 이른바 '관리 대상'인데 아무도 몰라봤고, 하늘이 준 기회를 주변인들 모두가 놓쳤다"고 말했다. 그는 "과연 초임하사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걸까요"라고 강하게 반문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고(故) 이예람 중사의 아버지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지난 4월 15일 국회에서 '공군 20전투비행단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군내 성폭력 및 2차 피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자 방청석에서 국회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2.04.15 leehs@newspim.com

◆"고 이예람 중사 숙소 사실 알고 우울해하기 시작"

강 하사가 해당 숙소에서 성추행 사건 피해자 이예람 중사가 숨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난 4월쯤부터 우울해하기 시작했다고 유족은 말했다. 이 중사는 지난해 5월 21일 강 하사가 숨진 바로 그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강 하사는 2016년 항공과학고 49기에 지원했지만 2차 전형에서 불합격했다. 다니던 중학교까지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봐 재수를 해서 2018년 50기로 입학했다. 그만큼 공군 부사관 직업에 대한 애착이 컸다. 2021년 졸업하고 그해 4월 20전비로 첫 자대배치를 받았다.

임관 첫해에는 독신자 숙소에 살다가 아파트 관사 입주를 신청했고, 올해 1월에 입주하게 됐다. 고(故) 이예람 중사 남편 김모 중사가 쓰던 관사로 지난해 5월 21일 이 중사가 생을 마감한 곳이다.

◆"육군은 창고·휴게실로 쓰거나 5년 이상 비워 둬"

해당 관사는 부대 간부들이 아무도 들어가려 하지 않아 비어 있다가 강 하사가 입주하게 됐다. 부대 측은 강 하사에게 해당 관사가 이 중사가 숨진 곳이라는 점을 알려주지 않았다. 강 하사는 올해 4월 김 중사 앞으로 온 우편물을 우연히 보고 나서 이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공포감을 호소하는 등 불안해했다고 유족은 말했다.

강 하사 아버지는 "육군은 이런 일이 발생하면 창고 또는 휴게실로 쓰거나 5년 이상 비워 둔다고 들었는데, 공군이 왜 그랬는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책임자인 20전투비행단장이나 복지대대 관련자는 국군수도병원에 있는 고인을 찾아 사죄라도 해야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공군은 강 하사가 숨진 뒤에도 유족에게 해당 관사가 이 중사가 숨진 그 곳이라는 점을 알려주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월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 군은 공군 20전투비행단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9 photo@newspim.com

◆"부사관 문화, 아직도 폐쇄적·권위적 개선 시급"

공군 예비역 장성은 2일 뉴스핌과 전화 인터뷰에서 "아직도 우리 군의 부사관 문화가 다소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측면이 있다"면서 "거기에 더해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바로 군 생활을 해야 하는 부사관들이 적응하는데도 구조적으로 심적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공군 예비역 장성은 "결국은 부대원끼리 작은 것도 소홀히 보지 않는 지극한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면서 "가족 사이에도 관심과 배려가 없으면 도와 달라고 시그널을 보내도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예비역 장성은 "조직 생활을 하다보면 어디서나 사람들과의 관계와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면서 "따라서 조직 차원에서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 서로 힘들 때 알아챌 수 있는 예방 교육이 꾸준히 필요하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부대원끼리 어려움 알 수 있는 능력·방법 교육 절실" 

이 예비역 장성은 "우리 군에서도 개인 심리 치유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는데, 본인이 인식하고 마음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부대원들은 본인 스스로 해결해 나간다"면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어떤 부대원이 괴로워하는지 알아채고 이해할 수 있는 방법과 능력을 상시 교육을 통해 조직문화로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군 항공과학고 시스템을 잘 아는 한 예비역 장성은 "육군은 대학에서 부사관학과를 나오거나 부사관학교를 거치거나 군에서 병사로 생활을 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원들이 부사관 생활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군 생활 적응도가 높다"고 진단했다.

이 예비역 장성은 "지금이라도 공군이 항과고의 부사관 육성 시스템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검토를 해야 한다"면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부사관이 되는 것이 공군과 공군부사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시급해 보인다"고 제언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은 3일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 국장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본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홍 본부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 [사진= 뉴스핌DB] the13ook@newspim.com 2026-07-02 22:55
사진
[히든스테이지] 정다운·윤준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두 번째 주자에 정다운과 윤준이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정다운.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은 히든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최근 군 제대 후 히든스테이지라는 기회를 알게 됐다. 기성곡 커버가 대부분인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준 역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히든스테이지를 알게 됐다"며 "인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과 윤준은 신직선과 김은선 밴드 이후로 본선에 나서는 두번째 주자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7-03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