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9일 오후 지원 발표
파키스탄 국가비상상황 선포
수단 수해 피해자만 15만명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정부는 기록적인 폭우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에 30만달러(4억원), 수단에 10만달러(1억3000만원)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29일 오후 지난 6월 이래 지속적인 폭우로 전국적인 대규모 홍수 피해가 난 파키스탄에 3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8월 25일 국가 비상상황을 선포했다. 지금까지 파키스탄은 이번 대홍수로 인해 아동 350명을 포함해 1000명 이상이 숨졌다. 15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으며 3300만명 이상의 수해 피해자, 5만여채 가옥이 손실됐다.
[카라치 신화사=뉴스핌] 주옥함 기자=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한 가족이 지난 7월 12일(현지시간) 폭우로 잠긴 도로를 건너고 있다. 2022.07.13.wodemaya@newspim.com |
정부는 "이번 지원이 홍수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 국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 정부는 예년에 비해 기록적인 폭우로 대규모 홍수 피해를 입은 수단에 1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수단 정부는 지금까지 이번 홍수로 83명이 숨졌으며 30명 이상 부상, 수해 피해자만 15만여명, 가옥 4만3000채가 완전 또는 부분 파손이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단 국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생활의 안정을 되찾고 수해 복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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