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홍주표 기자 = 충북 충주시 주덕읍 삼청리 주민들이 마을 인근에 추진 중인 레미콘공장 설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24일 이 마을 주민들은 충주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어 "평화롭게 살던 마을에 레미콘공장이 들어서면 주민들은 이사를 갈 수도 없고 공장에서 나오는 분진, 소음 등을 다 듣고 마시며 살기 힘든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충주=뉴스핌] 홍주표 기자 = 24일 충주시 주덕읍 삼청리 주민들이 레미콘공장 신설과 관련 충주시청 앞 광장에서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2022.08.24 hamletx@newspim.com |
이들은 "인근에 레미콘공장이 있는 상황에서 공장이 하나 더 생기면 농사지을 물이 부족해지는 것은 물론 먼지와 분진 등으로 주민과 농장 식물에 악영향을 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레미콘 사업자 측은 마을과 주덕읍에 당연히 허가가 나온다고 소문을 내고 있어 주민 간 분열이 오고 있다"면서 "충주시 관계자분들은 공장 신설과 관련해 신중하고 현명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레미콘공장 신설을 추진하는 A업체는 최근 주덕읍에 신규 레미콘 공장용지 1만6895㎡와 제조‧부대시설 용지에 대한 개발행위 등 인허가를 충주시에 요구했다.
시는 조만간 도시계획 위원회를 열어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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