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공군 주요 인사를 소환한다.
22일 특검팀에 따르면 특검팀은 23일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에 이어 24일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소환하기로 했다.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녹음 파일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모 변호사가 최근 구속됐다.
김씨는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준장)이 이 중사 사건 가해자의 불구속 수사를 지휘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조작한 뒤, 군인권센터에 넘겨 센터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앞서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에서 공군본부 보통검찰부 소속 군검사들이 나눈 대화 내용이라며 해당 녹음파일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당시 녹취록이 공개되자 전 실장은 "100% 허위"라며 "공군에 근무할 때 처벌받고 전역한 자가 허위 제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20비행단 군사경찰·군검사 및 군검찰을 지휘·감독하는 전 실장은 '초동 부실 수사' 논란으로 지목된 인물로,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로 특검에 입건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의 한 빌딩에서 열린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관련 수사 안미영 특검팀 현판식에서 안미영 특별검사가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2.06.07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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