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HLB는 계열사 미국 베리스모테라퓨틱스(이하 베리스모)가 FDA에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베리스모는 세계 최초로 NK면역세포의 수용체 구조와 유사한 멀티체인 수용체를 T 세포에 발현시켜 혈액암 뿐만 아니라 각종 고형암에도 효과적인 SynKIR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CAR-T 관련 최다 특허를 보유한 펜실베니아 대학(Upenn)에서 스핀오프(spin-off, 분사)된 기업으로 HLB제약, HLB, Upenn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베리스모는 세계 최초 CAR-T 치료제인 노바티스 '킴리아' 개발팀이 전임상을 진행해 마우스모델에서 암세포가 사라지는 등 고형암에 대한 약효를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메소텔린이 과발현된 난소암과 중피종, 담관암 등 3개 적응증에 대해 차세대 CAR-T 치료제인 'SynKIR-110'의 임상 시험(임상명 'STAR-101')을 진행할 계획이다.
베리스모는 늦어도 내년 1분기 중에는 1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라이언 김 베리스모 대표는 "이번 임상 시험 신청은 오랜 기간 진행해 온 연구 결과가 결집돼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중요한 마일스톤"이라며 "기존 항암제로 치료가 어려웠던 중증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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