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코로나19로 연기됐던 e스포츠 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3년 만에 창원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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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이 20일 오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본선 경기'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2.08.20 |
창원시는 20일 오전 창원체육관에서 e스포츠 최강자를 가리는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본선 경기'가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전국 16개 시·도별 예선에서 1, 2위로 입상한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정식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카트라이더와 시범종목인 이터널 리턴 등 4개 종목에서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지역을 대표할 선수를 선발하는 '지역 본선'은 지난달 16일 충청북도를 시작으로 7월 한 달간 전국 16개 지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지역 본선에는 총 1230명이 참여했으며, 지역별 '리그 오브 레전드' 1팀(5명),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팀(4명), '카트라이더'(2명) 대표를 선발했다.
종목별 1위에서 3위까지는 문체부장관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수여되며, 대망의 종합 우승 시·도 지자체에는 대통령상인 '대회 우승 트로피'가 수여된다.
e스포츠 팬들과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시민들은 레이싱 모션 시뮬레이터와 가상현실(VR) 등을 체험하고, e스포츠 현장감을 높이고자 게임 속 인물(캐릭터) 분장을 한 분장놀이(코스프레)팀과 대회장 곳곳을 누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회장 입구 '아케이드 게임존'에서는 추억의 게임, 펌프(DDR), 인형 뽑기 등 즐길 거리와 함께,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e스포츠는 오늘날 의심의 여지 없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았고, 특히 Koreans VS Others라는 e스포츠계의 격언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e스포츠 강국"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창원시 역시 e스포츠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경남도·창원시·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지난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