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행선 교통통제...도로공사, 중장비 동원 복구작업
[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일 새벽부터 충북 북부지역에 70mm 이상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중앙고속도로 제천터널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오전 8시 현재까지 하행선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도로공사 제천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0분쯤 단양군 적성면 중앙고속도로 하행선 부산방향 제천터널 앞 500m 앞에서 넓이 17m, 높이 6m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산사태.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
산사태로 고속도로를 지나던 택시가 파손되면서 운전자 A(60) 씨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도로공사 제천지사는 굴착기 2대와 롤러 2대, 덤프트럭 16대 등 중장비를 투입해 복구작업 중에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산사태로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나들목에서 북단양 나들목 사이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했다"며 "복구에는 4~5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은 남제천 나들목에서 북단양 나들목까지 국도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