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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용 불가능한 '광주 북구 반다비 체육센터' 왜 지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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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억원 투입된 '장애·비장애 통합형' 시설에 '점자 블럭'도 없어
헬스장, 수영장, 샤워장 출입문, 편의시설 등 대부분 이용 어려워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의 유산인 반다비 체육센터가 전국 최초로 광주서 개관했지만 정작 당사자인 장애인은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광주교육대 부지 내 준공된 전국 1호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즐기는 생활밀착 사회통합형 체육시설로 총 143억여원을 투입해 연면적 4621㎡,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배영준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활동가가 18일 오후 광주 북구 반다비 체육센터 헬스장에서 헬스기구를 이용해보려고 했지만 사용이 불가능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022.08.18 kh10890@newspim.com

1층에는 수영장, 아동풀, 헬스장, 가족 샤워실, 카페 등이 들어섰고 2층에는 체육관(보치아·배드민턴 겸용), 사무실, 반다비 정원, 공동육아 나눔터, 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광주 북구는 사회적 약자와 주민들이 이동 불편을 느끼지 않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자동문 설치, 높낮이 없애기, 휠체어 활동 반경 등을 고려해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또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BF, Barrier Free) 시설 인증도 받은 점도 내세웠다.

하지만 이날 반다비 체육센터를 방문한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은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다. 장애인 보호자 A씨는 "건물만 무장애 시설로 만들었을 뿐, 정작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없다"고 토로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8일 오후 광주 북구 반다비체육센터 수영장 체온조절탕에 계단이 설치돼 있다. 2022.08.18 kh10890@newspim.com

뉴스핌이 이날 배영준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활동가와 시설을 점검한 결과 센터 헬스장에는 운동기구 20~30종이 있었지만 휠체어 장애인이 사용 가능한 헬스기구는 단 4종에 불과했다.

수영장 체온조절탕에도 계단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다. 가족 탈의실·샤워실은 3곳이 설치돼 있으나 1곳은 공간이 협소해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했다.

또 공용 샤워장에도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이 편히 앉아서 사용 가능한 샤워기는 단 1개에 불과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8일 오후 광주 북구 반다비체육센터 가족 샤워실 공간이 협소해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하다. 2022.08.18 kh10890@newspim.com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없는 것도 문제다. 건물 엘리베이터 앞과 화장실 앞에만 설치돼 있을뿐 어떤 곳에서도 시각장애인을 안내할 편의시설이 없었다.

배영준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활동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전국 최초의 체육센터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주차장과 공원으로 가는 길에도 자동문이 아닌 점도 개선해야 될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8일 오후 광주 북구 반다비체육센터에 시각장애인용 점자유도 블럭이 미설치 돼 있다. 2022.08.18 kh10890@newspim.com

정성주 광주 나눔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소장은 "분명하게 고민을 하고 시설을 만들어야 하는데 고민한 흔적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며 "헬스기구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야 있다지만 그래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체육센터라고 홍보한 만큼 장애인도 편히 이용할 수 있게 신경을 썼으면 좋았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들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반다비체육센터'는 문체부 핵심 사업이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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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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