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파견인력 12명과 발대식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달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수주한 150억원 규모의 '철도 운영유지보수(O&M) 자문사업'에 대해 본격적인 사업수행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18일 대전사옥에서 이번 사업수행을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O&M(Operation&Maintenance)은 기술적 운영과 함께 유지보수를 맡아 사업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업무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왼쪽 일곱번째)과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왼쪽 여덟번째)가 18일 대전사옥에서 '탄자니아 철도운영유지보수 자문사업' 수행을 위한 발대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
12명의 현지 파견 인력은 전기, 차량, 물류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안전 실천과 사업수행 결의문 낭독으로 중대재해 예방과 사업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발대식에 앞서 나희승 사장은 탄자니아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대사와 두 나라 철도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므완자 간 1219km를 연결하는 신설 철도의 운영·유지보수 전반을 자문하는 사업으로 수행 기간은 36개월이다. 코레일은 올해 탄자니아 철도공사 기술진을 국내로 초청해 한국의 선진 철도 운영 기술과 노하우를 전하고 교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희승 사장은 "한국철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운영유지보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탄자니아 철도사업 진출을 기반으로 아프리카를 넘어 세계 철도 O&M 시장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