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산행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남성이 신고를 받고 달려 온 경찰의 신속하고 침착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건졌다.
17일 경북 울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0분쯤 울진군 근남면 망양정 울진대종각 인근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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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근남파출소 강호열,이재목 경위가 지난 16일 오전 10시30분쯤 근남면 망양정 울진대종각 인근에서 산행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남성을 신속하게 응급처치하고 있다.[사진=울진경찰서]2022.08.17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근남파출소 강호열,이재목 경위 등은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A씨의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과 함께 심장제세동기를 작동하는 등 응급처치했다.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도 환자의 손발을 주무르는 등 응급처치를 도왔다.
다행히 A씨는 이들 경찰관의 침착한 응급처치로 호흡을 되찾아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에게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호흡과 의식이 돌아와 정상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경찰관들의 심폐소생술 시도 등 신속한 응급처치와 순찰차에 비치된 심장제세동기를 작동하는 등 유기적인 응급 대응체계가 소중한 인명을 구한 셈이다.
두 경찰관은 "평소 교육받은 응급처치 방법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하는 경찰로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