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338,807명 참여… 천선란 작가 9.2% 득표율로 1위
2·3위는 임솔아, 이유리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온라인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가 실시한 온라인 투표 ''2022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에서 신예 SF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천선란 작가가 1위로 선정됐다.
예스24는 지난 7월 11일부터 8월 11일까지 약 한 달간 '2022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선정을 위한 온라인 독자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에는 총 338,807명의 독자들이 참여했으며, 소설가와 시인을 포함한 16명의 젊은 작가 후보 가운데 천선란 작가가 39,740표(9.2%)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2019년 『천 개의 파랑』으로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수상한 천선란 작가는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배경으로 종을 초월한 교감과 연대, 희망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2위는 31,763표(7.4%)를 받은 임솔아 작가가 차지했으며, 이유리 작가가 31,733표(7.4%)로 그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천선란 작가는 투표 결과에 대해 "심적으로 지쳐있던 찰나에 힘이 되는 소식을 들었다"며 "누군가가 저를 뽑아주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의 이유가 생긴 느낌이었다. 쓰지 않을 수 없어서 쓸 뿐인데, 그 이야기를 함께 좋아해주고 기다려주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만으로 벅찬 행복과 두근거림을 느낀다. 즐겁게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천선란 작가와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 운영자인 김겨울 작가가 출연하는 오프라인 행사 '젊은 작가와 함께하는 여름밤의 최근담 소개'도 진행된다. 두 작가가 직접 독자들과 만나 '최근담(최애 작가와 함께하는 두근두근 책 이야기)'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오는 26일 밤 9시 메가박스 성수점 부티크M에서 진행되며, 이번 투표 게시판 댓글로 참여 신청한 독자 60명을 추첨해 초대한다.
예스24 도서사업본부 최세라 상무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 참여해주신 33만여 명의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학과 작가들을 널리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도서·문화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예스24 '2022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 결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준비됐다. 투표 1~5위 작가의 책을 구매하면 천선란 작가를 표지에 담은 『월간 채널예스』 8월호가 증정되고, 해당 도서를 포함해 국내 도서 총 2만 원 이상 구매 시 '예스24 X 덴스 유리 머그'와 '예스24 X 덴스 트레이' 중 1개를 택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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