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만의 경선...'국회의원' 황운하 65.64%·'평당원' 정기현 33.18%
[대전=뉴스핌] 김수진·오종원 기자 = 17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거에서 황운하 국회의원이 14일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세종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황운하 후보가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을 누르고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뽑혔다. 최종 득표율은 황운하 후보 65.64%, 정기현 후보 33.18%였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17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거에서 황운하 국회의원이 14일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2022.08.14 jongwon3454@newspim.com |
황운하 신임 시당위원장은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 다음 총선과 지선, 대선에서 다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황 신임 시당위원장은 "정치는 혼자 할 수 없고 개혁은 함께 할 떄 가능하다. 이기는 시당을 위해 동지들의 손을 놓지 않겠다"며 "대전은 민주당의 사활적인 승부처인 만큼 혁신하는 대전시당을 만들어 기필코 승리해 지지와 성원에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혁에 대한 평당원들의 요구를 적극 받아들이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황 시당위원장은 "평당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안고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 정기현 후보의 공약을 향후 시당 운영에 반영하겠다.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당원 예결산위원회 구성과 찾아가는 정치아카데미, 혁신위원회 마련, 대전시민 청원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17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거에서 황운하 국회의원이 14일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2022.08.14 jongwon3454@newspim.com |
한편 이번 시당위원장 선출은 17년만의 경선으로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그간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돌아가며 맡았던 시당위원장 선출 방식에 평당원들이 반발한 것. 이번 대전시당위원장 선출에 황운하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평당원인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과 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9일 두 후보는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정기현 후보로 단일화하기도 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