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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 구의원들 재난상황에 단체로 제주 연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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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일정...비용은 구의회 예산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미추홀구의회 의원들이 10일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상황을 뒤로 하고 제주도로 2박3일간의 의정연수를 떠나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의정연수에 함께 참여하려던 다른 지방의회는 호우 피해 점검 등을 위해 연수를 취소, 대조를 이뤘다.

미추홀구의회 의원 12명은 10~12일까지 제주도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의정연수에 참여키 위해 이날 오전 10시 40분 김포에서 항공편으로 출발했다.

구의회 관계자는 "배상록 구의회 의장과 다른 의원 1명은 호우 피해 점검을 하고 11일 오전 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의회 전체 의원 15명 가운데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는 1명을 제외하고 모든 의원이 참석하는 것이다.

구의회는 이번 연수에 드는 비용은 1인당 75만원으로 전액 구의회 예산으로 지원된다고 밝혔다.

구의회 관계자는 "미추홀구의회는 전체 의원의 70%가 초선으로 앞으로 있을 추경과 결산,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습득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 연수로 비용은 구의회 예산으로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집중호우로 빗물에 잠긴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도로에서 소방대원들이 침수 차량을 밀어내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2022.08.10 hjk01@newspim.com

지역에서는 이틀 연속 집중호우로 지역내 상가와 주택, 도로가 침수되고 이재민이 발생하는 재난상황에 연수 를 떠난 구의원들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천에는 8일부터 이틀동안 3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1000건 가까운 비 피해가 발생했으며 미추홀구에서도 재래시장과 저지대 주택· 도로 등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연수에는 미추홀구 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의회들도 참여하나 의정부시의회 등 집중호우지역의 지방의회는 피해 점검 등을 이유로 연수를 취소했다.

미추홀구의 주민 김모(51)씨는 "수십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살피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보다 제주도 의정 연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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