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신인상엔 시 김상희, 소설 주영하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최지인 시집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창비 2022), 정성숙 소설집 『호미』(삶창 2021), 김요섭 평론 「피 흘리는 거울: 군사주의와 피해의 남성성」(『문학동네』 2021년 겨울호)이 2022년 제40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동엽 시인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고 역량있는 문인을 지원하기 위해 신동엽 시인 유족과 창비가 공동 제정한 신동엽문학상은 등단 10년 이하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이의 최근 2년간의 한국어로 된 문학적 업적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신동엽 문학상 최지인 시집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2022.08.10 digibobos@newspim.com |
상금은 시·소설 각 2,000만원, 평론은 700만원이다. 시상은 오는 11월말로 예정돼 있다.
김금희(소설가),김수이(문학평론가), 정우영(시인), 한기욱(문학평론가)의 심사위원회는 장시간 토론을 펼친 끝에 동시대 청년들의 고단한 삶의 비애와 항의를 독특한 다변(多辯)의 시적 어법과 리듬으로 담아낸 최지인 시집, 오늘날 한국문학에서 보기 드문 농촌의 삶을 실감 나는 전라도 사투리와 인물들로 생생하게 그린 정성숙 소설집, 분단체제 속의 남성성 왜곡과 군사주의의 폐해를 궁구한 김요섭 평론을 제40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하는 데 흔쾌히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신동엽문학상 정성숙 소설집 '호미' . 2022.08.10 digibobos@newspim.com |
최지인 시인은 1990년 경기 광명 출생. 2013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나는 벽에 붙어 잤다』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등이 있다.
정성숙 소설가는 1964년 전남 진도 출생. 2013년 『한국소설』에 단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호미』가 있다.
김요섭 평론가는 1988년 경기 부천 출생. 2015년 창비신인평론상을 수상하며 비평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평론으로 「역사의 눈과 말해지지 않은 소년」 「나는 그 자리에 남았다」 등이 있다.
한편 제22회 창비신인시인상과 소설상에는 김상희의 「말하는 희망」 외 4편, 주영하 「굴과 모래」가 선정됐다. 김상희 수상자는 2001년 충남 부여 출생으로 중앙대 문예창작과 재학 중이다. 주영하 수상자는 1978년 서울 출생으로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창비신인시인상 김상희 2022.08.10 digibobos@newspim.com |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창비신인소설상 주영하 2022.08.10 digibobos@newspim.com |
digibobo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