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던 물폭탄이 이번엔 대전·세종·충남으로 이동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 6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 서산, 태안, 당진, 천안, 아산, 예산, 홍성, 공주, 청양, 계룡 등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오전 7시 30분에는 충남 서천과 부여, 논산에도 호우경보를 추가 발령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등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08.08 kimkim@newspim.com |
충남권에는 100~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많은 곳은 300mm이상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대전, 세종, 계룡, 공주 부근으로 시간당 20~4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이번 비는 시간당 많은 비가 내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충남 아산에서는 시간당 52.6mm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어 당진 44.5mm, 유구(공주) 43.5mm, 세종전의 40.5mm, 대전 장동 40.0mm, 서산 34.7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정체전선 영향으로 내일(11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봤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며 "외출 자제와 침수지역 감전사고, 저수지 범람 등을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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