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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환경과 안전 보장하는 화학물질 관리 솔루션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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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잭 김건우 대표 

올해 여름 유난히도 덥고 습했다. 매일 불쾌지수를 새롭게 경신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매해 여름을 보내면서 올해가 유달리 덥고 지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게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상청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30년 동안의 평균 여름 일수는 이전 30년 전에 비해 20일 증가했으며, 평균 겨울일수는 22일이 감소했다. 한반도 연평균 기온 역시 10년마다 0.2도씩 꾸준히 상승했다.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자리에서 기후 변화와 지구온난화가 실시간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인류의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탄소배출 및 온난화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다. 강력한 관리, 단속주체가 부재한 탓이다. 이에 더해 해결책을 고안하고 실행하는데 천문학적 비용이 발생하며, 각국 산업의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사안이라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설 수 없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간의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않으며,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 ESG를 표방하면서 각국 정부가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뜻을 모은다고 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국내 기업 및 대학의 연구실도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현재 한국에는 8만 4000여개의 연구실이 존재하며, 각 연구실당 많게는 1천종이 넘는 수많은 화학물질을 다루고 있다. 연구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경우, 높은 순도를 요구하며 해외에서 수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조는 물론 운송에도 많은 탄소배출이 요구된다. 또한, 이중에는 유해, 위험성 물질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사용 후 폐기하는 과정에서도 다량의 탄소가 배출된다.

김건우 대표 [스마트잭 제공]

이와 같이 탄소 배출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되는 연구실 화학물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연구기관에서 사용, 보관되는 화학물질에 대한 실태조차 파악되고 있지 않으며, 연구실 내 화학물질의 관리방법 또한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치명적인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 화학물질들이 위험하게 방치되고 있는가 하면, 보관 중인 제품의 구매 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보관 중인 화학물질의 재고 현황을 알지 못해 동일 물질을 재구매하는 경우도 있어 불필요한 연구비 지출 및 탄소배출의 원인이 되고 있다.

화학물질 관리 실태의 심각성은 뉴스 보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여름 국내 한 대학 연구실에서 화학물질을 폐기하는 과정 중 유해 화학물질이 유출돼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학생 및 연구원 등 10명이 호흡 곤란을 호소해 응급 치료가 이뤄졌다. 원인은 퇴직한 교수의 연구실을 정리하던 중 황산, 질산 등 폐시약을 떨어뜨려 작은 폭발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유해화학 물질이 노출된 것이다. 정부가 연구실안전법으로 대학 연구실마다 안전관리자를 지정하도록 했지만, 현장 점검 의무는 규정하지 않고 단순한 점검에 그쳐 이와 같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연구실 내 화학물질 안전 관리는 비단 탄소배출이라는 환경 문제에 앞서 한국 과학기술 분야 인재들이 목숨을 위협한다는 면에서 반드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특히 폭발 위험성이 있거나 독성 성분이 있는 화학물질을 다루는 연구실에서는 인명 피해 확률이 높고, 자칫 방심하다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안전 관리 필요성이 절실하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대학생으로 학부시절부터 현재 화학물질 안전 관리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는 현재까지 다수의 화학물질 안전 사고 소식을 들어왔다. 해당 분야 전문가로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다양한 과학 기술과 아이디어가 등장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중에도 연구실 관리 분야는 기존 관행만 답습한 채로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는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연구실 환경을 구현해 나가야 할 때다.

최근 일부 대학 및 화장품, 제약,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들이 연구실 안전 및 효율적인 시약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화학물질 관리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는 등 선진적인 연구 환경 마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화학물질 안전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기관 및 기업들은 연구직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화학물질 관리 업무 투입 시간 및 비용 절감을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있어 솔루션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각 연구실의 특수한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도 개발되고 있고 있어 이들이 널리 보급된다면, 탄소배출 문제해결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현장 화학물질 관리업무 효율화 및 많은 연구자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건우 대표는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상품기획 책임연구원으로 12년 동안 근무했다. 2017년 연구실 시약 및 안전 관리 솔루션 개발 회사 '스마트잭' 창업 이후 안전한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최근에 '랩매니저 프로(Lab Manager PRO)'를 출시해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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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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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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