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완성차업계, 신차는 가솔린·LPG·HEV…'탈 디젤' 가속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아, 스포티지 LPi 모델 출시...4800여대 사전계약
티구안, 가솔린 엔진 적용한 올스페이스 출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이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갖춘 신차를 출시하면서 하반기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공통점은 가솔린, LPG,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디젤 엔진을 제외하고 있는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은 최근 탈(脫) 디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탄소중립 전략에 이어 휘발유보다 높아진 경유 가격에 디젤 엔진을 파워트레인에서 제외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기아]

기아는 지난달 스포티지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파워트레인에 LPG 엔진을 추가했다. 고유가 시대에 유지비가 저렴한 LPi 엔진을 탑재하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스포티지 LPi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을 탑재했으며 17인치 휠을 기준으로 최고출력 146마력(ps)에 최대토크 19.5kgf·m, 복합연비 9.2km/ℓ 성능을 갖췄다.

국내 LPG SUV 시장은 정부가 지난 2019년 LPG 차량에 대한 일반 판매 규제를 폐지한 이후 르노코리아자동차의 QM6가 독점해왔다. LPG 엔진을 갖춘 SUV가 QM6밖에 없어 경쟁자가 없었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8만대 이상 판매됐다.

스포티지 LPi는 사전계약 시작 일주일 만에 4800대를 돌파하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 관계자는 "스포티지에 LPi엔진 탑재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2023년형 모델 출시로 스포티지 열풍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국내에서 대부분의 차종을 디젤 엔진으로 구성한 폭스바겐코리아도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통해 가솔린 엔진을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그동안 국내 출시 모델 중 제타 외에는 모두 디젤 엔진만 적용해왔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볼보 등이 디젤 엔진의 비율을 점차 축소하고 있는 와중에도 폭스바겐은 국내에 디젤 엔진을 주로 출시해 왔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하지만 지난 4일부터 티구안 7인승 모델인 올스페이스를 가솔린 엔진으로 출시하면서 향후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에는 2.0 TSI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186마력(hp), 최대토크 30.6 kg.m 성능을 발휘한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만큼 사전계약 수요도 기대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티구안의 가솔린 모델로 예상한 것보다 고객들의 반응이 더 좋다. 국내와 해외의 규정이 다르다보니 국내에 출시하는 데 당초 예상보다 시간이 걸렸다"며 "향후 파워트레인 다양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볼륨 모델인 XM3(수출명 뉴 아르카나)의 하이브리드 모델의 하반기 출시를 준비 중이다.

XM3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생산돼 르노코리아차의 수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르노코리아차에서 수출한 1만2416대 중 92%인 1만1141대가 XM3로,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70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코리아차는 중국 길리 자동차와 협업해 오는 2024년 하이브리드 신차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차 사장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말 XM3 하이브리드 출시를 시작으로 신규 라인업 차를 전면 배치하고 이후 전기차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