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대만 제재 확대 전망...실질적 봉쇄 우려"

기사입력 : 2022년08월08일 09:55

최종수정 : 2022년08월08일 09:55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한 군사훈련을 종료했지만 대만에 대한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대만을 둘러싸는 형태로 설정한 6개 구역에서 4일 정오부터 7일 정오까지 군사훈련과 실탄사격을 실시했다. 이 기간 중국은 탄도미사일 11발을 발사했고 그중 5발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해역에서 떨어졌으며 전투기 104대가 중간선을 넘나드는 등 군사적 압박을 이어갔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셰톈(謝田) 교수는 중국이 대만을 겨냥한 실질적 봉쇄를 확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셰 교수는 "중국 공산당이 일방적으로 (대만해협에) 금어기를 설정해 어선 출입을 막는 등 대만에 대한 실질적인 봉쇄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만에 대한 실질적 봉쇄는 세계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반도체 산업이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국이 대만에 어떤 보복을 가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난징 신화사=뉴스핌]주옥함 기자=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해협으로 장거리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22.08.04 wodemaya@newspim.com

왕웨이정(王維正) 아델파이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번 군사훈련은 다른 나라를 겁주고 대만을 더욱 고립시키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왕 교수는 "중국은 본토로부터 독립한 민주 사회의 존재를 세계에 알리거나 미국의 고위급 인사가 방문해 대만 민주 사회를 지지하길 바라지 않는다"면서 "펠로시의 대만 방문 기간 영국 의원단의 연말 대만 방문 가능성이 보도되자 주영 중국 대사는 미국을 따라 불장난하지 말라는 경고를 날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은 4일간 군사훈련으로 레드라인을 넘나들며 이웃나라인 일본까지 건드렸다"면서 "대만 문제를 내정화하고자 하면서 군사훈련을 통해 대만 안보 문제를 국제문제로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왕 교수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대만을 비롯한 전 세계 민주주의를 보장하겠다는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며 "미국이 대만 방문을 멈추지 않아야 더 많은 민주국가가 대만에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경제 제재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타격이 있을 순 있지만 장기적으로 대만은 대체 시장을 찾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중국은 펠로시 대만 방문 전날인 1일 대만 기업의 식품 100여 개에 대한 수입 금지를 발표한 데 이어 3일 감귤류 과일과 냉장 갈치, 냉동 전갱이의 수입을 잠정 중단했고 대만에 대한 천연 모래 수출도 중단하는 등 경제 보복에 나섰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