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반기 연결 매출 1조원 초과 달성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셀트리온은 5일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3% 증가한 19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원가율이 개선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1% 성장한 5961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반기 매출 1조원 초과 달성했다. 회사 측은 2분기 미국과 유럽 시장 확대와 케미컬 사업부분의 매출 증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화이자를 통해 판매 중인 램시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30.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3.6%p의 성장한 수치다. 또한 테바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도 전년동기 대비 3%p 이상 성장한 26.7%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로고=셀트리온] |
이와 함께 국내 케미컬 사업부문과 국제조달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총 11개 제품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10개 파이프라인을 더 추가한다는 목표로 글로벌 임상과 후속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등이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램시마를 주축으로 한 기존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수요가 증가와 케미컬 사업부문의 안정적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 및 지속적인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