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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인헌 괴산군수 "대규모 리조트 유치...체류형 관광지 조성"

기사입력 : 2022년08월05일 07:58

최종수정 : 2022년08월05일 07:58

"인건비 절감 통해 농민 소득 향상"
"화양계곡 버스 운행 방안 협의중"
"원칙과 예측 가능한 인사 할 것"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민선8기 괴산군정을 이끌고 있는 송인헌 군수는 "관광 인프라만 잘 갖추면 괴산은 1000만 관광도시가 될 수 있다"며 "읍·면별 스토리가 있는 체류형 관광벨트를 조성해 체험과 힐링이 있는 관광지로 육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4일 괴산군청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괴산서 머물다 갈수 있도록 민자유치를 통해 괴산읍에 1000여개의 객실을 갖춘 대형리조트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4일 송인헌 괴산군수가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 괴산군] 2022.08.05 baek3413@newspim.com

이어 "관광객 편의를 위해 화양계곡 안까지 시내 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측과 논의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1일 군수에 취임한 후 변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송 군수는 6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 자신부터 청바지를 입고 출근을 한다.

불필요한 회의도 줄였다. 업무보고는 대면 보다는 휴대전화 메신저를 활용을 권한다.

불합리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한 폐지와 완화를 위해 조례, 규칙을 정비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는 송 군수지만 농민의 삶의질 향상과 농업 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괴산인구의 37%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송 군수는 "농민이 잘 살아야 괴산이 산다"며 "농민의 소득창출을 위한 방법을 강구중에 있다"고 말했다.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송인헌 괴산군수가 향후 군정 운영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사진=괴산군] 2022.08.05 baek3413@newspim.com

송 군수는 "괴산 역시 일손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농업인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군은 계절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내 폐교를 구입해 리모델링을 한 후 외국인 근로자 숙소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농산물 가공공장을 유치해 인근 농민이 생산한 농산품과 계약 체계를 갖춰 유통마진을 줄이고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송 군수는 군 공직자 인사 방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직의 안정과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서는 예측가능한 인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모두가 공감하는 원칙과 능력, 열정, 업무능력, 주위의 평판 등 객관적인 시스템을 갖춘 후 인사가 이뤄져야 공무원들이 안정감 속에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때문에 자신은 "어떠한 청탁이나 학연, 지연, 혈연에 얽매이지 않고 객관적인 인사원칙을 철저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인터뷰 하는 송인헌 괴산군수. [사진=괴산군] 2022.08.05 baek3413@newspim.com

그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4수 끝에 군수에 당선됐다.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퇴임한 후 2014년 지방선거와 2017년 4월12일 치러진 군수 보궐선거, 4년전 지방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송 군수는 "3번의 낙선으로 공직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며 "바깥세상에서 공직사회를 바라보니 단점과 개선해야 할 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대립했던 감정과 갈등을 풀고 군민화합을 통해 괴산군의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군민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열망에 어깨가 무겁다"는 송 군수는 "낮은 자세로 군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군수가 돼 화합과 통합의 군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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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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