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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 "원전 담은 K-택소노미 최종안 9월 발표 확정 아냐"

기사입력 : 2022년08월04일 15:09

최종수정 : 2022년08월04일 15:09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참석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4일 원자력 발전을 포함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최종안 발표 시점이 연기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K-택소노미의 9월 발표 일정이 무리한 것 아니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유동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8월에 초안을 만들어 관계부처,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친 다음 공청회라든지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18일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원전을 K-택소노미에 포함시켜 최종안을 다음달 쯤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4 photo@newspim.com

이날 오후 재개된 회의에서 '유럽연합(EU)의 안전기준과 국내 특수성이 서로 배치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는 이은주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다른 건 다 충족이 가능하지만 사고저항성 핵연료 문제와 고준위 방사성 폐기장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기술적으로 관계기관 전문가들하고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며 "지금 일련의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저항성 핵연료 국내 도입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전문가들 하고 얘기는 하고 있는데 예컨대 사고 저항성 연료 같은 경우 인허가 등을 고려하면 한 29~31년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이 "2030년 전후로 생각한다는 거냐"고 되묻자 "그러지 않을까 싶다. 한국의 특수성과 기술 수준을 고려한다는 건 연도를 지금 EU하고 같이 한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에 맞춰서 연도를 정하겠다는 의미"라고 답했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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