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하나증권은 베트남 1위 국영은행(BIDV) 자회사인 BSC증권(BIDV Securities)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BSC증권 지분 15% 인수 계약을 체결한 하나증권은 이번 MOU를 통해 신남방 채널 공략과 신사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 이종승 하나증권 부사장, 레 응옥 람 BIDV은행장(왼쪽 세번째), 응우엔 쥬이 비엔 BSC 대표이사(왼쪽 네번째)를 포함한 양사 관계자들이 체결식이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하나증권] 유명환 기자 = 2022.08.04 ymh7536@newspim.com |
1999년 설립된 BSC증권은 하노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증권사로 현지 국영은행 BIDV가 79.9%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말 자기자본 기준 26위, 주식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11위, ROE 22.2%를 기록했다.
수년간 베스트 리서치 하우스로 자리잡고 있는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정보를 연결해 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MTS가 특화되지 않은 현지 사정을 반영해 하나증권의 디지털 비즈니스 역량을 활용 원큐스탁(1Q Stock)같은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BSC증권의 베트남 현지 정보를 활용해 하나증권 고객들에게 정확한 투자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자산운용, IB 등 연계 비즈니스 창출을 통해 투자와 운용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증권 이종승 부사장은 "하나금융그룹과 은행의 BIDV그룹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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