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野, '만 5세' 철회 토론회 개최...유기홍 "교육 문외한 尹·박순애의 대형사고"

기사입력 : 2022년08월04일 13:39

최종수정 : 2022년08월04일 13:40

박홍근 "사회적 합의 없이 수용한 尹 우려스러워"
"박순애 부적격, 9일 교육위 열어 검토하겠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일 사회적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초등학교 입학연령 만 5세 하향' 학제 개편안의 철회를 촉구하는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불통, 오만이 종합된 국민 패싱 정책"이라고 질타했고 민주당 소속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박순애 장관 두 교육 문외한이 친 대형사고로 교육 철학의 빈곤, 왜곡된 교육관이 낳은 결과"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오른쪽부터)와 유기홍 교육위원장, 도종환 의원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철회를 위한 국회 긴급 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4 photo@newspim.com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철회 토론회'에 참석해 "현 정부의 총체적 난맥상이 교육계 내에서도 재확인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문회 없이 교육부 장관을 임명할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며 "연구윤리 위반, 전문성 부족 등 의혹도 해명 못하면서 교육 수장 자리에 앉았다"고 현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부적격 장관이 대통령에게 단독으로 업무 보고한 후 내놓은 첫 정책이 국정과제에도 없는 내용이다. 사회적 합의도 없이 발표한 것도 문제지만 이를 덜컥 수용한 윤 대통령의 인식도 우려스럽다"고 힐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유기홍 교육위원장은 "윤 정부는 취임 100일도 안 돼 교육계 폭탄을 투척했다"며 해당 학제 개편안을 두고 맹폭했다.

유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박순애 장관 두 교육 문외한이 친 대형사고"라며 "교육 철학의 빈곤, 왜곡된 교육관이 낳은 결과"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유 위원장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 만취운전, 논문표절, 그리고 조교갑질, 고액 생활기록부 첨삭 컨설팅 등 4가지 중 어느 하나만 가져도 장관 자격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박 장관을 인사청문회도 없이 임명했다"고 공세를 가했다.

그는 "만 5세 입학은 이미 현장에서 적절치 않다는 게 판정된 정책"이라며 "5~6세 아이들이 섞여있다 보면 5세 아이들이 따라가지 못한다. 잘못된 정책을 아무 준비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OECD 선진국의 경우 우리와 같은 만6세 입학제며 핀란드는 만7세 입학제다. 만5세는 아이들이 친구를 사귀고 많이 놀게 해 전두엽을 발달시켜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교육위원회 여야 간사와 함께 오는 9일 박 장관 인사검증을 비롯한 현안 문제를 다루기 위해 상임위를 열 것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 교육위원들은 상임위에서 박 장관이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그리고 이 정책이 얼마나 잘못 된 것인지 국민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