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화성시에서 우즈베키스탄인 남성을 살해한 뒤 도주한 용의자 50대 러시아 국적 A씨가 범행 사흘만에 대구에서 붙잡혔다.
3일 화성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쯤 화성시 송산면 한 다세대 주택에서 지인인 40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남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6.22 obliviate12@newspim.com |
당시 피해자는 거리로 나와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119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범행 당일부터 사건 현장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지난 2일 오후 7시쯤 대구시 달성군 한 길거리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가 빌려 간 돈을 갚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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