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펠로시 대만 방문에 美·中 갈등 폭발..."실사격 훈련" vs "문제 안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대만 포위훈련 등 강력 반발...하나의 중국 위반 경고
美 "주권 침해아니며 위협에 겁먹지 않아"
펠로시는 대만 지지 강조하며 정면 돌파

[뉴욕 베이징=뉴스핌] 김근철·최헌규 특파원=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만 방문을 강행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과 주권에 대한 도전이라며 거칠게 반발하고 나섰고, 미국은 펠로시 의장이 방문이 약속 위반이 아니라면서도 중국의 위협에 굴하지 않겠다며 팽팽히 맞섰다. 

 펠로시 의장이 2일 밤 대만 쑹산 공항에 도착하며 대만 방문 일정을 시작하자, 중국군은 대만을 포위하는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中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 격렬 비판...실탄 훈련·대만 포위 위협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 중국 인민해방군이 8월 4일 12시부터 7일 12시까지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실탄 사격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군은 "안전을 위해 이 기간 관련 선박과 항공기는 상술한 해역과 공역에 진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대만 진먼다오(금문도) 접경지인 푸젠성 샤먼시 주민에 따르면 샤먼에서는 8월 2일 장갑차를 비롯한 군병력 이동 상황이 목격됐으며 주민 이동에 대해 통제가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타이페이 쑹산 공항에 2일(현지시간) 밤 도착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가운데)이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왼쪽)의 영접을 받으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8.03 kckim100@newspim.com

중국 국가외교부는 펠로시 의장이 엄중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만 지역을 무단 방문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3개의 공동 성명 규정을 심각히 위반했다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훼손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이익을 침해한 것은 물론 대만의 평화 안정을 파괴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고 비난했다.

펠로시 의장 일행을 태운 미 공군 전용기가 대만에 도착하기 직전 왕이 중국 국무위원겸 외교부 부장은 "미국이 타이완(대만) 문제에 있어 신의를 저버리고 배신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모든 책임을 미국이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 백악관 "주권 침해 아니다...위협에 겁먹지 않을 것" 

미국 백악관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중국의 주권이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면서 이에 대한 중국의 위협에 겁먹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도착 보도 이후 기자들에게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중국에 대한) 주권 문제나 미국이 오래 지켜온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위반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이 최근 대만 해협 일대에서 군사적 위협을 고조시켜왔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중국의 위협이나 호전적인 언사에 겁먹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에서도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켜나갈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면서 "우리가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겠다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이와함께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의 안보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의 방문이 이번 처음도 아니고, 다른 의원들도 이미 대만을 방문한 적이 있다면서 "우리는 펠로시 의장과 의원들이 대만을 방문하겠다는 결정도 역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갈등이나 충돌을 야기할 놀라운 이벤트가 돼야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전단을 대만과 가까운 필리핀 해협에 배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펠로시 "대만 지지 확고히 해야."..中 인권 문제 거론하며 반격 

펠로시 의장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대만에 대한 확고한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중국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그는 쑹산 공항에 도착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 의회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대만의 활기찬 민주주의를 지원하려는 미국의 흔들림없는 약속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성명은 "전세계가 독재체제와 민주주의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2300만 대만 국민에 대한 미국의 연대는 오늘날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밖에 자신과 의회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전적으로 미국의 정책 선 상에 있는 것이라면서 대만 국가 지도부와의 면담은 자유롭고 열려있는 인도-태평양을 증진하는 방안으 포함해 공동의 이익에 초점이 맞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방 의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 하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2022.07.29 [사진=로이터 뉴스핌]

펠로시 의장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서도 중국이 최근 군사적 위협 등을 통해 대만과의 관계를 매우 악화시켰다고 비판하면서 대만 민주 정부에 대한 지지를 강조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의 공세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의회 대표단의 방문은 미국이 대만과 함께 서 있다는 명백한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또 자신의 방문이 기존의 미중 3대 공동성명을 비롯한 '하나의 중국' 정책에 위배되지 않는다면서 "미국은 (중국과 대만의) 현상을 변경하려는 일방적인 시도를 계속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이후 인권과 법치가 무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펠로시 의장은 중국 정부가 홍콩 사태를 통해 당초 약속했던 '일국양제'를 저버렸고, 티베트와 신장에서도 위구르족에 대한 대량 학살과 탄압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의 대만과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방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 일행을 태운 미 공군 전용기는 이날 밤 10시 45분쯤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착륙했다.  

미국 권력 서열 3위이자 여당인 민주당의 리더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5년만에 대만을 방문한 미국의 최고위급 인사다. 앞서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을 즈음해 뉴트 깅그리치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바 있다. 

대만 언론들은 펠로시 의장이 이날 밤 타이베이 시내 호텔에서 숙박한 이후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면담 및 오찬을 한 뒤 입법원을 방문하고, 인권 운동가들도 만날 예정이라과 전했다. 

이번 주 아시아 순방에 나선 펠로시 의장은 앞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했고, 대만에서 일정을 마친 뒤 한국, 일본을 차례로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사진
'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