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성 대변인, "중국 통일 저해하려는 미 기도 좌절"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북한은 3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관련해 "우리는 대만문제에 대한 외부세력의 간섭행위를 규탄·배격하며 국가주권과 영토완정을 견결히 수호하려는 중국 정부의 정당한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3일 외무성 대변인의 중앙통신사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중국의 통일 위업 수행을 저해하려는 미국의 기도는 좌절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중국군의 6.25전쟁 참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우의탑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2.07.29 yjlee@newspim.com |
북한은 "미 국회 하원의장의 대만 행각문제와 관련하여 중국은 여러 차례에 걸쳐 반드시 확고하고 힘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며 모든 후과는 전적으로 미국이 책임지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현 상황은 미국의 파렴치한 내정간섭 행위와 의도적인 정치군사적 도발책동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화근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리의 한 부분이며 대만문제는 중국의 내정에 속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펠로시 의장은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일 밤 대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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