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합동점검반 구성...표본점검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강릉 싸이 흠뻑쇼' 무대 철거과정에서 근로자 한명이 추락해 사망하면서 대규모 축제현장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경북도가 대규모 지역축제에 대한 안전․방역 집중점검에 들어갔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5일 열리는 '성주 생명문화축제'를 시작으로 시.군 6개 축제를 대상으로 표본점검하고, 해당 시군은 안전분야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대규모 야외 모임 등의 느슨해진 방역체계를 다잡고 감염병 확산과 안전사고 없는 지역축제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가 유관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성주 생명문화축제'를 시작으로 시.군 6개 축제 대상 안전.방역점검을 강화한다.[사진=경북도]2022.08.02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이번 점검을 위해 도 사회재난과장을 총괄로 소방서, 경찰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반은 축제장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적정 여부, 방역관리대책, 시설물․전기․가스 등 분야별 법적기준 준수와 안전성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을 시군 및 축제 주최 측에 전달해 축제 개막에 앞서 시정토록 지도할 예정이다.
또 표본점검 제외 축제에 대해서는 시군 자체점검을 실시해 그 결과를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앞서 경북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지난 4월 '문경 찻사발축제'를 시작으로 9개의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 시정․보완토록 조치했다.
김동기 경북도 사회재난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많은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다"며 "안전하고 감염병 없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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