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LG화학 생명과학, R&D 투자 확 늘렸다...'업계 최고'

기사입력 : 2022년08월02일 14:36

최종수정 : 2022년08월02일 14:36

역대 최대 분기 매출, 영업익은 전년比 17% 감소
매출 대비 R&D 37% 달해...업계 최고 수준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LG화학 생명과학 사업부문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구개발(R&D) 투자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 감소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생명과학 사업부문은 2분기 매출 222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당뇨 치료제 '제미글로'와 성장호르몬 '유트로핀'과 같은 주요 제품의 고른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90억원) 대비 17% 준 24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신약 과제 글로벌 임상에 따라 R&D 비용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로고=LG화학]

LG화학이 2분기 R&D에 투자한 금액은 820억원으로, 매출 대비 비중은 37%에 달한다. 매출 대비 투자 비중이 30% 이상인 제약바이오기업은 LG화학이 유일하다.

실제 LG화학은 R&D 비용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LG화학의 최근 5년간 R&D 투자금은 ▲2017년 970억원(매출 대비 약 18%) ▲2018년 1240억원 (22%) ▲2019년 1640억원(26%) ▲2020년 1740억원(26%) ▲2021년 2000억원(26%)이다.

이를 기반으로, LG화학은 대사질환과 항암, 면역질환 분야에서 40여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 중 12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업계에선 국내 최고 수준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고 평가한다.

LG화학은 올해 들어서만 4건의 신약 과제 개발 진척 성과를 냈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 당뇨병 신약 'LC542019', 지방 축적 억제 기전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신약 'LG203003', WT-1(Wilms Tumor-1·윌름스 종양 유전자) 양성 암 치료제 'CUE-102'를 미국 임상 1상 단계에 올려놨다. 또 아토피 피부염 신약 'LC510255'의 임상 2상을 중국으로 확장시켰다.

자체개발 통풍 신약 '티굴릭소스타트'은 임상 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앞서 LG화학은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티굴릭소스타트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 2027년 FDA로부터 1차 치료제로 훔목허가 승인 획득 후 2028년부터 글로벌 판매에 본격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 비만 치료제 'LB54640'와 골관절염 치료제 'LG34053', 두경부암 치료제 'CUE-101' 등이 임상 단계에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매출의 37% R&D 투자하면서도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10.9%)을 기록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당뇨약, 성장호르몬, 기초백신, 항체의약품, 난임치료제 등 지속적인 성장으로 견조한 매출과 수익성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