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원내대표가 직접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칭한 문자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내주 초 중진의원 오찬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28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8월 1일 혹은 2일에 4선 이상 중진의원들 오찬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직접 제안했다"며 "주제가 정해진 건 아니지만 최근 문자메시지 논란에 대해 수습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의 메시지가 유출되 곤혹을 치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7 photo@newspim.com |
다른 4선 의원은 "당 안팎으로 안 좋은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며 "오찬 모임에서 최근 현안과 더불어 많은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앞서 26일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표시된 발신자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준석 대표를 비난한 글이 공개됐다. '대통령 윤석열'은 "우리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권 직무대행은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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