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허리숙인 권성동 "사적 문자 부주의 유출…제 프라이버시는 보호받아야"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10:40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10:40

權 "사적인 문자 본의 아니게 유출된 것"
宋 "우발적 발생한 해프닝이라 생각"

[서울=뉴스핌] 김은지 윤채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언론에 공개된 것과 관련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권 직무대행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적인 문자 내용이 저의 부주의로 인해서 유출, 공개됐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다만 권 직무대행은 취재진을 향해 "제 프라이버시도 보호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마친 뒤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2.07.26 kilroy023@newspim.com

권 직무대행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당원 및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사적인 문자가 본의 아니게 유출됐기 때문에 그 내용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한다"며 취재진의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도 기자들을 만나 "대변인, 원내수석을 통해서 말할 것이 있으면 하라"라며 "너무 급박하게 (권 직무대행에게) 붙으면 우발적으로 사고가 생길 수도 있으니 조심스럽게 했으면 좋겠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그런 생각이 든다"며 "권 직무대행이 누구보다도 열심히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했고 어떻게 하다 보니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프레임이 많이 씌워지고, 당대표에게 급작스럽게 사고가 생겼다. 우발적으로 발생한 해프닝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문자) 내용으로 보면 대통령께서도 권 직무대행의 노고라고 할까, 과정에 대한 노력을 격려하는 취지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며 "바라옵건대 언론에서 지나치게 당내 갈등이나 분란, 이런 쪽으로 생각하지 말아 주시길 간청한다"고 했다. 

국회 사진기자단은 전날 오후 4시쯤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을 지켜보던 권 직무대행의 휴대전화를 포착했다. 권 직무대행의 휴대전화에는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표시된 발신자가 보낸 메시지가 담겼다.

윤 대통령은 "우리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권 직무대행은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답했다. 

사진이 공개된 뒤 권 직무대행은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께서도 당 소속 의원님들의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셨다. 이와 함께 당 대표 직무대행까지 맡으며 원구성에 매진해온 저를 위로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하신 것으로 생각된다"며 "오랜 대선기간 함께 해오며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노출되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며 "다시 한번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선배 동료 의원들께도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